유통기한 지난 소주 버려야 하나요? 소주 유통기한

마트와 같은 판매점에서 식품이 유통되는 기한을 유통기한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식품은 모두 유통기한이 존재하며 유통기한 지난 식품을 보면 보기엔 괜찮아도 먹기엔 꺼려집니다. 그런데 막상 알콜이 들어 있다는 이유로 술은 유통기한이 지나도 거리낌 없이 먹는 분이 많은데요. 하지만 술의 종류마다 유통기한이 있는 술도 있고, 없는 술도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소주 유통기한 및 소주에 대한 궁금증을 정리했습니다.

1. 소주 유통기한

2. 소주에 대한 궁금증

1. 소주 유통기한

한 해 판매량이 40억 병이 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민 술, 소주는 유통기한이 없습니다. 소주는 증류주로 양조주를 연속해서 증류하여 얻는 높은 농도의 알코올에 물을 타서 만들어집니다. 증류하는 과정에 알코올의 도수가 높아져 세균이 번식이 어렵고 변질되지 않아 유통기한이 없습니다.

< 월간조선 >

또한, 소주는 주성분이 물과 알코올이기 때문에 유통 과정에서 맛 변화가 없어 유통 기한을 따로 정하지 않습니다. 소주 라벨 하단이 뚜껑의 옆면에 쓰여있는 날짜는 제조연월일입니다.

< huffingtonpost >

도수가 높은 술들은 세균 번식에 어려워 유통기한이 없는데요. 위스키나 보드카, 브랜드 등 알코올 도수가 40도 이상인 술들도 유통기한이 없으며 이론상으로는 영구보관도 가능합니다.

2. 소주에 대한 궁금증

01. 소주와 함께 물을 마시면 더 취한다?

사실이 아닙니다. 취기는 위와 장에서 소주가 흡수되는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물을 마시면 알코올의 농도가 오히려 낮아지므로 취기가 덜 오릅니다.

02. 안주 없이 소주만 마셔도 살찐다?

사실입니다. 소주는 엄청난 고열량 식품입니다. 소주 한잔 기준 90Kcal, 한 병 기준 630Kcal이며 소주 3잔을 마시는 것과 공깃밥 한 그릇을 먹는 것과 같습니다.

03. 대부분의 소주병이 녹색인 이유는?

1994년 이전까지는 대부분 소주가 연하늘색 병에 담겨 시중에 판매됐습니다. 1994년 두산이 처음으로 녹색병 소주를 출시했는데 기존 소주보다 덜 독하고 깨끗하다는 이미지가 생겨 대박을 터트렸고 주류 업체들이 벤치마킹하면서 녹색으로 바꿨습니다.

04. 소주 첫 잔을 버려야 한다?

사실이 아닙니다. 1980년대 이전에는 소주병 뚜껑이 양주와 같은 코르크 마개였습니다. 그 당시 코르크 마개에 의해 찌꺼기가 생기는 일이 빈번했고 첫 잔은 버리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지금은 코르크 마개도 아닐뿐더러 정제 기술이 발달해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05. 얼굴이 빨개지면 간이 좋다?

사실이 아니며 굉장히 잘못된 상식입니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한 사람에게 안면 홍조 현상이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술 몇 잔에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은 과음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06. 소주 한 병에 7.5잔, 상술인가?

‘참이슬’, ‘진로’, ‘처음처럼’ 등 대부분의 소주는 한 병당 7.5잔이 나옵니다. 2명이 마실 경우는 각각 3잔을 마신 후 1.5잔이 남고, 3명이 마실 경우 각각 2잔을 마신 후 1.5잔이 남습니다. 이것을 두고 한 병을 더 시키게 만드는 업체의 상술이라는 소문이 있었는데요.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과거 ‘홉(180mL)’ 단위에 맞춰 기존에는 한 병당 ‘2홉’을 담았던 것을 국제표기법 ‘ml’ 기준에 맞춰 담다 보니 360mL가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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